생기부 관리는 어떻게? 방학에 꼭 읽어봐야 할 서울대생의 생기부 꿀팁!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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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지덕
칼럼 KEYWORD
전공특화 내신만점 학종면접

 

안녕하세요 ~ 잉코 6기로 활동하고 있는 @지덕이라고 합니다.

 

곧 있으면 고등학교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지나면 새 학년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새 학년 공부도 중요하지만 생기부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많은 학생이 생기부를 계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면 그렇게 막막하진 않을 거예요!

 

좋은 생기부란?

 

좋은 생기부란 무엇일까요? 어떤 생기부가 좋은 생기부일까요?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겠지만, 저는 ‘내 노력이 드러나는 생기부’가 좋은 생기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배운 것을 활용해서 최대한 독특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역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1) 교과서 밖의 희망 전공지식 학습하기

 

제가 추천하는 것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외의 내용을 방학을 활용해 공부해 보는 것입니다. 세특에서 차별성을 가지려면 ‘나만의’ 내용을 꾸려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을 넘나드는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죠.

 

저는 지구과학 올림피아드를 활용해 전공 관련한 다양한 것을 학습했어요. 다른 대회들과는 다르게 시험으로 학생들을 거르는 것보다 교육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주로 방학을 활용해서 집중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 배운 내용들을 활용해 세특에 활용하기도 했고, 대학에 입학해서 다시 배운 것도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들었던 심화교육 내용을 정리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삭망월, 항성월을 계산하는 것은 대학 전공 과제로도 나왔던 내용이에요. 이쪽 분야를 희망한다면 행성별로 한 번 계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권 항목의 피드백 역학은 고등학교 3학년 영어 세특에 기재한 바 있고(수특 지문에 관련 내용이 있었습니다), 대학에서도 교양이나 전공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이랍니다.

 

실은 지구과학 올림피아드에서 배운 내용은 지구과학 Ⅰ, 지구과학 Ⅱ, 고급 지구과학에 나오는 내용이랍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지구과학 Ⅱ까지만 배웠기 때문에 고급 지구과학 내용을 이용해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는 데 활용했어요.

 

제가 작성했던 세특 중에서 예를 들면, 지진파의 속도 공식을 이용해 지진파 각각의 특성을 분석하거나, 지진의 발생 형태라고도 할 수 있는 진원 기구를 이용해 판의 경계별로 지진의 특성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이처럼 상위 과목의 내용을 공부해서 배웠던 것과 연결한다면 충분히 전공 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2) 관심분야 현장 답사하고 보고서 작성하기

 

또한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전남 부안(채석강)으로 지질답사를 다녀왔었답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단층 구조를 관찰하고 해당 지역의 지질 구조 변화를 생각해 보고서를 작성했어요.

 

이렇게 사진처럼 노두를 관찰하고 사진을 찍어 중요한 내용들을 메모해 두었습니다. 교외 활동에서 작성한 보고서지만, 담임 선생님께 제출해서 2학년 행발에 기록이 되었습니다.

 

 

아래 내용과 같이 직접 답사를 다녀올 정도로 열정이 있다는 식으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방학을 이용해 현장 답사를 다녀오면 여러분께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책으로만, 인터넷에서만 접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이 된답니다. 거기서 얻은 정보도, 그 과정에서 느낀 점도 여러분의 세특에 아주 좋은 양분이 될 거예요.

 

TIP : 스스로 찾아내고 정리하기

 

제가 세특 관련해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세특에서 중요한 것은 ‘정보를 스스로 찾아내고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즉,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든 아니든 내가 배우는 것과 연결해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대외활동 여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생활기록부에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대외활동을 추천하는 이유는 세특에 사용할 자원을 얻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학습에 강제성을 부여할 수도 있고,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3) 독서로 지식쌓기

 

또한 독서도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쌓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입시를 할 때까지만 해도 생활기록부에 독서 항목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독서가 아니더라도, 전공이나 진로 관련 유튜브 영상이나 백과 등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공부하거나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언젠간 분명히 도움이 될 거예요.

 

위에서 대외활동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내가 배우지 않았던 정보를 새롭게 찾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것이 책이나 다른 매체를 활용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했으면 좋겠어요.

 

11월에 생기부 책 추천 글에서도 작성했듯, 지금은 직접적인 독서 기재는 없어졌지만, 교과목 세특에 간접적으로 책 제목이나 내용들이 들어갈 수도 있어요.

 

저는 교육 관련 에세이를 읽고, 여기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국어 수행평가에서 글을 한 편 작성했어요.

 

그러면 책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질 수 있고, 독서를 강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진로에 관한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찾다 보면 본인이 원하는 진로의 실무자가 직접 쓴 책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책들을 읽다 보면 현장은 어떤지,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의 느낀 점이 있을 거예요. 책을 통해 진로에 관한 생각을 쌓다 보면, 생활기록부에서 진로 항목에 이용할 수도 있고, 대입 면접에서 진로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상으로 알찬 고등학교 생기부를 위해 겨울방학 때 할 수 있는 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결국은 새로운 정보를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 겨울방학 때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홀로 새로운 정보를 찾는 것이 막막하고,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의 생기부를 원한다면 이지수능교육의 생기부 디자인 컨설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대면 컨설팅은 물론, 컨설팅 보고서를 통해 학기 초에는 학생의 진학 목표에 맞는 비교과 전 영역의 생기부 디자인 계획을 꾸려주고, 학기 말에는 그동안 해온 다양한 활동을 대학이 선호하는 방식에 맞추어 기재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럼 이 글을 통해 방학 동안 알찬 활동을 하고, 여러분만의 좋은 고등학교 생기부를 꾸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줄여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