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자극 필요하다면? 수험생의 현명한 유튜브 활용법 (공부 브이로그, 강의 영상)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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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통합디자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낑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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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합격 내신만점 연대면접

안녕하세요. 낑깡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공부에 도움 되는 콘텐츠를 추천해 보고자 합니다.

 

요즘에는 디지털 없이 살기 참 힘들죠. 공부에 더 몰입하기 위해 아예 모든 디지털 요소를 차단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더욱 이 디지털 환경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명하게 사용할 만한 콘텐츠들에는 어떤 게 있을지 함께 고민해 봅시다.

 

여기저기 너무 좋은 강사분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 많습니다.

저 또한 수능을 준비할 때 취약한 과목 위주로 유명한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도움을 받았는데요.

 

철저하게 학습만을 위해 체계가 마련된 플랫폼에서는 확실히 공부 콘텐츠를 찾기 쉽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유튜브에 더 자극을 느끼고 더 끌리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특히나 수험생 시절 ‘유튜브’를 현명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했던 경험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맞춤형 인터넷 강의처럼 사용하기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바로바로 검색해 보기에는 인터넷 강의 플랫폼보다 바로 구글이나 유튜브 검색창에 쳐봤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영어 내신이나 생활과 윤리 과목의 유튜브 강의 영상을 가장 많이 검색했던 것 같네요.

 

영어 내신을 공부할 때는 수능처럼 답만 맞히면 되는 정도보다 더 깊은 학습을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문별 내용을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하죠.

 

하지만 대부분 모의고사 지문들은 문제 출제를 위해 긴 자료에서 짧게 추려온 것이라 모의고사 지문을 내신에서 공부하게 된다면 깊이 있게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럴 때, 지문의 주제를 유튜브에 검색하면 좋은 자료나 유튜브 강의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검색하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으면 안 되겠죠!!

 

생활과 윤리의 경우에는 아래 채널과 같은 유튜브 강의를 종종 봤습니다. 헷갈리는 개념이 있을 때 딱 그 부분만! 다시 복기해 보는 것이죠.

 

 
 
│휴대폰에서 유튜브 앱 지우기 / 시청 기록 중단

 

공부하다가 필요한 내용이 있을 때 유튜브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겠죠!

하지만 문제는 필요한 내용 찾다가 알고리즘의 힘에 이끌려 딴 길로 새어버리는 것..

 

본인이 조절하지 못하겠다면 제대로 된 차단이 필요합니다.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도파민 중독자의 표본인 저는..^^ 아예 유튜브를 지웠습니다.

 

아무 게임도 설치하지 않았고요. 유튜브를 보기 위해서는 Safari를 통해 들어가거나 노트북을 켰어야 했습니다.

 

상당히 귀찮은 과정이 추가된 것이죠.

앱이 설치되어 있으면, 휴대폰 화면에 보이는 앱을 누르기만 해도 내가 좋아하는 영상들이 잔뜩 떠버리는 것이 제게 가장 위험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필요한 영상을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노트북을 열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인터넷에 들어가서.. 유튜브를 검색하고.. 유튜브 검색창 안에 다시 검색하는..

그런 귀찮은 과정을 추가한 것입니다.

 

│생산적이지 않은 자극 줄이기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는 어디서든 오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시로, 오래 고민하던 수학 문제를 드디어 완벽히 풀어냈을 때!의 쾌감보다 그 어떤 자극이 더 커서는 안된다고..

고3 시절의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밥 먹을 때 유튜브를 보고 싶지만 너무 재밌는 영상을 보면 다시 공부하러 가기 싫어질까 봐 최대한 착한 맛의 영상만 골라봤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시락 싸는 영상 또는 조용한 브이로그를 봤습니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자극적인 것에 끌리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자극을 받을 것인지는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꼭 수험생활을 위해서만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의 인생이 무분별한 자극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도시락 싸는 영상이 제겐 자극이 가장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보실 분들을 위한 추천!!

 
 
│스스로 공부 자극 심어주기

 

도시락 싸는 영상은 덜 자극적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공부와 별로 관련 없는 콘텐츠라고 볼 수도 있겠죠.

 

‘도시락 싸는 영상을 보세요!’ 라기보단, 재미있는 것들을 포기할 수 없다면, 최소한의 재미 안에서 최대한 덜 자극적인 영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재미 요소를 최소화했다면, 이제 공부 자극을 심어줄 때죠.

 

말 그대로 ‘공부 자극 영상’을 검색해 보면 여러 콘텐츠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처럼 ‘공부 자극’을 위해 만들어진 영상들만 보면 이상하게 더 반항심이 드는, 그런 청개구리 같은 사람입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공부 브이로그

 

그런 분들은 공부 브이로그를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왜 공부 브이로그냐? 한다면

 

1. 다양한 나이, 학년

2. 롱폼 위주

 

를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우선 다양한 나이의 학생들이 하루 종일 공부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 볼 수 있어서 무조건 ‘열심히 해라’라는 공부 자극 영상보다 내용이 다채롭게 느껴졌습니다.(개인 생각)

 

특히 저는 저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저보다 열심히 하는 것 같으면 현타가 와서라도 책상에 앉게 되더라고요.

 

또, 롱폼이 많은 공부 브이로그는 대부분 10분, 길게는 20-30분 하는 영상들이 있습니다.

긴 영상 끝까지 못 보는 저는(^^) 끝까지 집중해서 보지는 못하고 중간에 꺼버렸던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모르는 사람들이 하루 종일 어떻게 지내는지 별로 막 궁금하지는 않거든요.

 

최종적으로 제가 공부 브이로그를 볼 때

 

‘저렇게 어린 애도 열심히 공부하네’ + ‘영상 너무 길다.. 꺼야지’

이런 생각이 합쳐져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차가 물론 있겠지만, 대놓고 ‘공부해라!!!!! 열심히 살아라!!!!!’ 하는 콘텐츠가 잘 맞지 않으신다면, 더 간접적인 방식으로 스스로 공부 자극을 줄 수 있는 공부 브이로그를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인터넷이던, 유튜브 강의던, 문제집이던.. 어떤 것이든 자신의 공부 수단으로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냉철하게 말하자면 주변 사람들까지도요.

 

사람들이 해주는 칭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칭찬을 자극 삼아 무언갈 성취해 보려고 할 수 있듯이,

특히나 인터넷에 여러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더욱 이러한 콘텐츠들을 현명하게 잘 선택하고 조절하면서 활용할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낑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