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7기 스타입니다.

벌써 중간고사가 끝나고 5월이 됐는데 여러분들 새로운 친구들, 선생님, 환경에서 좋은 출발하고 있나요?

이제 고등학교에 갓 입학하게 된 고1 학생들은 아직 잘 모를 테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있다는 것인데, 요즘 입시 트렌드를 파헤쳐 보면 많은 학생들이 ‘이것’을 대학 입시의 도구로서 활용해 좋은 성과를 내곤 합니다.

오늘은 ‘이것’을 활용해 원하던 학교에 진학하게 된 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이것’이 뭘까요??

학교에 더 오래 남는다는 점?

늘어난 시험 횟수? 학습량?

다 아닙니다.

고등학교에선 중학교 때와 다르게 학생의 이야기를 담는 ‘생활기록부’라는 것이 있어요. 생활기록부에 학생이 진로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남기면 이를 면접을 통해 스스로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데요. 이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라고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크게 3가지로 ‘내신’, ‘생기부’, ‘면접’이 있어요. 위의 사진은 제가 내신, 생기부, 면접의 비중이 5:3:2로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학종이더라도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이지만, 생기부 작성이 탄탄하지 않으면 생기부에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면접에서도 높이 평가받기 어렵기에 그만큼 고등학교 생기부 꾸미기에 집중해야 함을 학생들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내신 못지않게 생기부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거죠.

저는 동국대학교 의예과에 진학하기 위해 학생부종합 – 참사람전형에 지원했습니다.

대부분의 의예과가 그렇듯이, 모든 것에 앞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해야 했던 저는 고3 시절 수능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만큼 교내 활동을 통해 생기부를 채우고 그것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 했습니다. 3년 동안 제가 했던 활동들을 까먹지 않기 위해 저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했습니다.

덕분에 제가 3년 동안 진행했던 활동들의 동기, 과정, 결과, 느낀 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고,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때도 스프레드시트로부터 느낀 점을 찾아와 그것을 동기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 이러한 방식은 면접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였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자신이 3년 동안 한 활동들에 대해서 말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1학년 때 한 활동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면접을 준비해야 할 3학년이 되어서 크게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수능 최저를 맞추고 1차 합격을 받았고, 면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최초 합격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나름대로 산전수전을 겪은 제가 여러분께 생기부 예시와 함께 ‘학종 합격 꿀팁 3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구체적인 생기부’ with ‘동과결느’

‘~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줌.’, ‘~하면서 미래가 밝은 학생임.’ 이런 식의 추상적인 문구는 고등학교 생기부에서 최악입니다. 이러한 문구는 학생이 학교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떤 학생인지 서술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구체성’을 생기부에 첨가하면서 우리만의 이야기를 입학사정관님께 보여드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동과결느’의 형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기, 과정, 결과, 느낀 점을 생기부에 명확하게 표현한다면 학생은 스스로가 진로에 대해 어떻게 고민했는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고등학교 생기부를 예시로 들자면,

동기 : 영어시간의 탐구로 현존하는 무언가의 한계를 인식하여~

과정 : kras의 ~한 특징,

결과 : 저분자 화합물이 쓰이고 있음을 확인함.

느낀 점 : 대학에 진학하여 저분자 화합물의 다양한 쓰임새를 탐구하고자 함.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2. ‘수능 최저’를 나만의 무기로 삼자.

아무리 내신이 좋더라도 높은 학교, 학과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면 무용지물이죠. N수생이 늘어나고 있는 현 입시 상황에서 현역들은 수능을 잘 칠 수 있을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면 이는 더할 나위 없는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내신이 1.0에 수렴하는 학생들이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지만 그보다 훨씬 좋지 않은 내신으로 수능 최저를 맞춰 결국 합격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3. 면접의 기본 태도 = 느긋한 자신감 with 두괄식 답변

제가 면접 공부를 하며 깜짝 놀란 것은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답변이 길어질수록 뒷 내용을 기억 못 하고 처음 말한 내용만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따로 기록하겠지만 그 임팩트가 다르다고 합니다. 따라서 결과를 말하고 그 원인을 말하는 식의 답변을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여러분의 목소리는 작습니다. 표정도 밝은 편은 아닙니다. 목소리가 안 들리는 험상궂은 사람을 대학에서 뽑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무조건! ‘자신감’을 바탕으로 답변하되, 천천히 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저도 연습할 때 제 답변을 녹음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빠르게 대답하면서 답하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에는 한 문장 안에서 말하는 속도가 달라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듣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천천히, 자신감 있게, 두괄식으로 답변하시길 바랍니다.

꿀팁을 설명드렸음에도 생기부 작성이 어려우신 분들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볼 수 있는데요. 이지수능교육 생기부디자인을 통해 확실하게 생기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고 어떤 내용으로 기재되어야 하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도 많은 학생분께 도움이 되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