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예전부터 읽어오셨던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7기 스타입니다. :)
2025 고3 6모 날짜가 코앞까지 다가왔네요. 올해는 원래 6모 날짜가 6월 3일이었지만 대선일이 확정되면서 6월 4일(수)로 미뤄졌죠. 대부분의 07년생 학생들에겐 첫 번째 평가원 시험인 만큼 준비해온 것들을 모두 쏟을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현역 시절 1년에 수능을 3번 본다고 여겼습니다. 6모와 9모를 예비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평소보다 훨씬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 하나하나가 결국 수능이라는 긴 레이스의 종착점에서 큰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반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과목별 2025 6모 대비 공부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드리는 정보가 여러분께 적합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이 다르기에 수많은 합격자들의 조언 모두가 다른 것이죠. 칼럼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적절하게 취사선택하시면서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길 바랍니다.
과목별 조언에 앞서 모든 과목에 적용되는 중요한 이야기부터 하고 싶습니다. ‘시험’을 보는 것은 평소에 주야장천 문제를 푸는 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N제를 풀 때에는 막힘이 없었는데 진짜 시험에서 별 이상한 문제를 틀리면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당신이 태어난 강심장이 아닌 이상, ‘한 가지’를 빠뜨린 이상 억울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체감상 실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스스로 만들어낸 긴장에 잡아먹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긴장, 두려움을 떨쳐내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콘텐츠가 실전 모의고사, 흔히 실모라 불리는 그것입니다. 저도 실모가 시작되기 10분 전엔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모를 풀었던 시기의 초창기에도 너무 떨려서 글이 읽히지 않았던 적이 많습니다.
오직 축적된 실전 경험만이 저를 도와줬습니다. 긴장과 두려움을 완벽히 없앨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완전히 없애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랜 기간 쌓인 실전 경험은 제 몸에 긴장과 두려움이 당연한 것임을 학습시켜 그것에 둔감해지게 했습니다. 여러분이 2025 고3 6모 날짜를 앞두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간에, 실모 경험을 축적시켜 시험 당일에도 본연의 실력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국어’의 가장 특징적인 점이 ‘수능특강’ 교재와의 연계임을 부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수능특강 문학
(출처: EBSi www.ebsi.co.kr/ebs/pot/potn/retrieveBookSubMain.ebs)
제가 고3 6모를 볼 때 성적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연계 체감 정도를 직접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긴장되는 그날, 처음으로 마주하는 국어 시험지를 맨정신으로 풀 수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고 심장이 온몸을 두드리는 그런 상황에서 비문학 소재가 익숙하거나 문학을 읽지 않아도 왠지 내용을 다 알 것만 같은 그 순간이 오면 수험생들은 마치 사막 속 오아시스를 찾은 것만 같은 기분일 것입니다.
벌써 6모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여러분들이 이번 2025 고3 6모를 앞두고 ‘수능특강’ 속 모든 작품들을 꾸준히 봐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국어의 경우 변형되어 나오는 경우도 많고 지문 읽는 법을 모르면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저 역시 이지수능교육의 국어, 과탐 과외를 받아 수능 최저 등급을 안전하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6모 대비 과외로 국어 성적을 올리는 것도 좋은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사실 6/9모 수능 보기 직전까지 적어도 ‘수학’이라는 과목만큼은 할 일이 비교적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많이 접하면서 그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해야 해요!
요즘은 살짝 ‘평가원스럽지 않다(?)’, ‘내신 문제다!’라는 말이 자주 나오고 있는 문제들을 주로 내고 있는 트렌드입니다. 여전히 기출이 중요하기 합니다만, 트렌드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기출문제의 성향을 A, 요즘 트렌드를 B, 둘 다 아닌 나머지를 C라고 해봅시다.
이지수능교육에선 이미 이런 트렌드를 파악하여 B의 문제(최신 트렌드 반영 문제)들을 다수 수록한 문제집을 출판합니다. 이러한 최신 문제집들을 다양하게 풀어보면서 B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나 시험지에는 이미 알고 있는 A, 많이 단련해온 B 말고도 살면서 처음 본 C(기출문제도 최신 트렌드 문제도 아닌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까지 대비해야겠죠?
역시 이지수능교육의 문제집은 C의 문항들도 다수 수록했음을 제가 현역 시절 직접 풀어보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C 문제들을 푸는 의의는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들을 모두 암기하는 데에 있다기보단,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함임을 인지한 채로 문제를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시험장에서의 마인드 컨트롤(멘탈 관리)은 너무 중요해서 제가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 멘탈은 아예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에도 흔들렸지만 듣기 문제에서 헷갈릴 때가 제일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괜히 다른 친구들은 다 넘기는 것 같은데 나만 실수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안 그래도 안 읽히는 영어 글자들이 춤추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다들 하지 않는... 듣기 연습을 따로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이 듣기 문제를 풀면서 뒤 페이지의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듣기 문제를 풀기보단 다른 행동을 하면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설거지하다가, 길을 걷다가, 버스 안에서 듣기 문제를 풀면서 시험 때 듣기 문제에서 미스가 나지 않도록 연습할 수 있습니다.
물리1의 역학, 화학1의 양적관계, 생명과학1의 유전 등의 킬러 문제 연습은 당연히 중요해서 제가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과학탐구 수능특강 책을 펼쳐보기를 추천합니다. 6/9모, 수능 시험지 속의 지엽적인 문제들의 출처가 그곳에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2025학년도 9월 모의고사 화학1 16번 문제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www.suneung.re.kr)
25학년도 9모 화1 16번 문제는 한 번도 본 적 없어 보이는 유형의 문제라 평가받으며 당시 여론이 뜨거웠습니다. 알고 보니 이는 수능특강이 만든 문제에서 변형되었던 것입니다.
수능특강을 풀지 않았다면 한 번 풀어보세요. 풀어봤다면 한 번 쭉 내용을 포괄적으로 읽어주시면 분명히 도움 될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까지입니다.
고3 2025 6모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조금만 참고 우선 당장 앞의 6월 모의고사를 향해 달려가는 학생이 됩시다. 힘들 때마다 항상 저희를 믿어주시는 가족을 떠올리며 여러분들이 버틸 수 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