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시 전형 준비한다면, 학교생활은 이렇게만 하세요!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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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푸릇
칼럼 KEYWORD
학종세특 자율활동 이대면접
이지수능교육에서 발핼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 재학 중인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푸룻입니다.

 

요즘 날씨 정말 변덕스럽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다가도 낮에는 갑자기 더워지고, 하루에도 여러 번 옷을 갈아입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이런 날씨처럼 고등학교 생활도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 날씨

 

 

특히 대학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더더욱 불안하고, 마음이 오락가락할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그런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수시 준비를 위한 고교 생활 노하우를 주제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태도!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라면 내신 성적만큼이나 학교생활의 태도와 기록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단순히 성적이 좋은 학생보다는 학교생활 전반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태도를 보이는 학생을 선호합니다.

 

특히 생기부에 기록되는 활동들은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유일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고등학교 생활 자체가 대학 수시 전형 준비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태도는 ‘적극성’입니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주어지는 거의 모든 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생기부 기록 방식이 간소화되면서 교내 활동이 곧 입시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작은 것이라도 생기 있게 참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문과 계열 학생이라도 과학 캠프에 참여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결과 보고서를 잘 작성하면, ‘넓은 분야에 호기심을 가진 학생’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이런 한 줄의 차이가 나중에 큰 인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또한 학급 부장, 과목 부장, 동아리 임원 등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도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큰 직책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실질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선생님과 소통하며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영어 과목 부장을 맡아 수업자료를 친구들과 공유하고 단어 퀴즈를 만들었고, 이 경험이 ‘학습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사례로 생기부에 기록되어 자기소개서에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활동을 기획해 보자!

대학 수시 전형 준비를 할 때는 스스로 활동을 기획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주어진 활동을 하는 것보다 자율적으로 무언가를 해보는 태도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저는 식품 방부제 문제에 관심이 있어 친구들과 함께 천연 방부제를 개발해 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봤는데요. 보고서 작성, 발표 준비까지 스스로 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고 선생님께서도 이를 진로탐색 활동으로 자세히 기록해 주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강력한 스토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천연 방부제 개발 프로젝트 (발표 자료와 실험)

 

 

진로와 교과 활동을 연결 짓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심리학에 관심 있는 학생이 국어 시간 발표 주제로 ‘광고의 심리 기법’을 선택하면 수업 활동과 진로를 연결한 사례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꼈고, 진로와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를 스스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선생님과 자주 소통하는 건 생각보다 중요!

수시 준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선생님과의 소통’입니다. 여러분의 진로 방향과 관심사를 선생님께 명확히 전달해야 선생님께서도 그에 맞는 활동을 추천해 주시거나 생기부 작성에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저도 선생님께 발표 주제나 탐구 주제에 대해 자주 조언을 구했고, 그 과정에서 제 관심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꼭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활동이 끝난 뒤에도 어떤 식으로 정리하고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을 나누면 선생님들도 여러분의 진심을 알아보십니다.

 

예를 들어 독서활동에서 진로와 관련된 책을 추천받아 읽고, 그 내용을 발표나 과제에 활용하면 훨씬 더 깊이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교내 대회, 특강에도 적극적으로!

교내 대회나 특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수상을 못하더라도 그 참여 경험 자체가 의미 있게 생기부에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수학, 과학, 인문계열 등 다양한 대회에 참여했고, 일부는 수상으로 이어졌지만 수상 여부보다 참여 태도와 탐구 내용이 중요한 평가 요소였습니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망설이지 않고 참여해 보는 것이 결국 쌓이고 쌓여 경쟁력이 됩니다.

 

 

 

 

│기록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기록’의 중요성입니다. 활동을 열심히 해놓고도 그 내용을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활동 후에는 간단하게라도 ‘무엇을 했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를 메모해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저는 노트 한 권을 따로 만들어서 모든 활동을 정리했는데, 그 기록들이 자소서를 쓸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진로 희망이 바뀌더라도 그전에 했던 것들이 모두 의미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활동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으니, 어떤 방향으로든 연결 지을 수 있도록 항상 스스로 정리하고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대학 수시 전형은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입니다.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실적이 없다고 조급해하지 마시고, 매일매일의 학교생활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진정성 있는 태도와 꾸준한 실천이 결국에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됩니다. 주어진 활동 하나하나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 그 속에서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힘. 그것이 바로 여러분을 대학이 주목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혼란스러운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지서포터즈 잉코 7기 푸룻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