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7기 수프입니다.
다들 기말고사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을까요? 어느덧 1학기가 지나가고 드디어 기다리던 여름 방학이 찾아옵니다. 바쁜 학기를 보내느라 고생한 만큼, 이 소중한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 슬슬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고등학생, 대학생 방학 생활은 과연 어떤 점에서 다를까, 대학교 여름 방학 기간은 언제고 고등학교와 어떻게 다를까, 그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특히 곧 대학 생활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느끼실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흥미를 가지고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차이는 바로 기간입니다. 고등학교 방학은 평균적으로 약 한 달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대학교 여름 방학 기간은 대체로 6월 말 ~ 8월 말까지 이어져 두 달에서 길게는 세 달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훨씬 여유롭습니다.
이처럼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고등학생보다 더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크게 달라지겠죠.
그렇다면 이렇게 긴 기간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이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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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수능 공부 vs 자격증 공부
JLPT 자격증
첫 번째로 주로 공부하는 대상을 비교해 볼 예정입니다. 고등학생은 한 학기가 마무리되고 여름 방학 기간에 들어가면 이전 학기의 내용을 복습하고 다음 학기의 내용을 예습하기 시작합니다.
취약한 과목을 위주로 공부하기도 하고, 강한 과목의 장점을 더욱 살리기도 하죠. 스터디카페, 도서관 등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을 하거나 10 to 10 기숙형 학원 등에 등록하기 마련입니다.
반면 대학생은 전공 수업에 대한 예습, 복습을 하기보다는 학기 중에 병행하지 못한 토익, 토플, JLPT 등의 언어 자격증이나 회계, 컴퓨터활용능력, 한국사검정시험 등의 각종 자격증 공부에 박차를 가하는 편입니다. 저 또한, 방학을 활용해 일본어 공부를 하였고 그 덕분에 무사히 일본어능력시험인 JLPT를 취득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
학원 vs 알바
학원 아르바이트
다음으로 비교해 볼 주제는 바로 학원과 아르바이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많은 고등학생들은 방학을 공부의 기회로 삼아 부족한 과목을 보완하기 위해 학원을 더 다니거나 수업 시간을 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며 학업에 집중하곤 하죠.
반면 대학생은 아르바이트에 매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기 중에는 과제, 발표, 팀플 등으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학 동안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을 활용해 돈을 모으는 편입니다.
실제로 많은 대학생들이 미리 일자리를 알아보며 구직에 나서곤 하는데요. 저 역시 종강 전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려고 이곳저곳 지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는, 영어 학원 알바를 하며 수익과 공부 두 가지 열매를 한 번에 잡으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ㅎㅎ
참고로, 종강 시즌에는 알바 지원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혹시 여러분이 수능 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 한다면, 대학교 종강 시즌 전에 빠르게 알바를 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방과후 vs 계절학기
세 번째 차이점은 방과후 수업과 계절학기입니다. 고등학생은 방학 중에도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주로 내신 과목을 보강하거나 예체능 실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반면 대학교 여름 방학 기간 동안 계절학기를 수강할 수 있습니다. 계절학기는 정규 학기와 달리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되며, 부족한 학점을 채우거나 평균 학점을 올리기 위한 재수강, 또는 조기 졸업을 목표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등학생의 방과후 수업이 학업 능력 자체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둔다면, 대학생의 계절학기는 전략적으로 학업 성적을 보충하는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가시간(여행 etc)
일본 가마쿠라 여행 시 해변 사진
마지막은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여름 방학 기간이 그다지 길지 않기에 그저 학원에 가거나 친구들과 놀거나 가족 여행 정도가 전부였는데요.
대학생이 된 후로는 매 방학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열심히 벌어둔 돈으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정한 일정을 따라야 했던 가족 여행과 달리, 여행지 선정부터 하루하루의 일정까지 직접 계획할 수 있어 훨씬 자유롭게 느껴집니다.
또한, 직접 일을 하여 번 돈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보니 이전보다 이성적인 소비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뿌듯함도 맛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답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도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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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고등학교, 대학교 여름 방학 기간의 차이, 그리고 방학 생활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본인의 상황이나 느끼는 점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잠깐 쉬었다 싶으면 어느새 방학이 끝나 있었지만 대학생이 되고 나서부터는 비교적 긴 기간 덕분에 다양한 활동에 도전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성장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미래의 대학 생활을 상상하며 방학 동안 어떤 일들을 해보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쩌면 좋은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