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잉코서포터즈 7기 은암입니다.
오늘은 저의 국어 공부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국어 조교로 약 1년 4개월 정도 근무하며 질의응답, 모의고사 제작 및 수업 구성 경험이 있고 국어 과외도 진행하며 어떤 공부가 학생들에게 진정 도움이 될까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곤 했습니다! 국어 관련 칼럼을 쓰면서 조금씩 소개하곤 했던 그 내용들을 전부 담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수능]
| 공부 순서
처음 공부를 시작한다면 개인적으로 난도가 낮다고 생각하는 2023 혹은 2025 수능 지문을 80분 설정후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풀이한 다음 시간이 오래 걸린 문제, 다시 지문을 읽어본 문제, 틀린 문제 이 3가지를 표시해서 오답을 진행해 그때의 생각들을 쭉 적어주세요! 적지 않고 연한 형광펜으로 내가 시험 볼 당시에 생각한 정답 근거를 표시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먼저 취약점을 파악한 후에 공부를 시작하면 집중할 포인트를 잡고 들어가는 것이기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 때는 기출(평가원)-> 연계지문 -> 사설지문 순서로 공부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보는 시험은 평가원이 출제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평가원의 서술방식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디서 오답 선지를 만들고, 어떤 식으로 만들며, 그들이 함정 선지는 어디에서 가지고 오는지 등을 의식적으로 찾아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교적 난도가 낮은 옛 기출부터 풀되 적어도 2012년-2025년 기출은 모두 풀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2007년 교육개정으로 처음 시행된 시험이 2012년 수능이기에 변화의 흐름이 시작된 부분은 꼭 보는 게 좋겠죠?
또한 요새 수능은 사교육 학습 부담을 줄인다 어쩐다 하면서 연계 비율을 매우 높이고 있기에 연계 지문을 꼭!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어느 정도 기출을 학습해 평가원의 서술방식, 출제방식이 익숙해진 후에 연계와 기출을 병행하며 공부해야 합니다. 연계 지문은 비교적 난도가 낮기에 그것만 공부하면 감이 많이 떨어지기에 꼭 병행해주세요.
제가 볼 때 가장 안타까운 학생들이 겨울방학에 여러 N제 사서 푸는 학생들입니다. 저는 반수를 하면서 현역 때 평가원 지문을 이미 많이 풀어봤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다시 풀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게 근본이니까요. 근데 N제는 말 그대로 학원에서 만드는, 평가원이 만들지 않은 지문이기에 아무리 열심히 학원에서 검수를 해도 평가원가는 서술방식, 문제 출제방식, 그리고 퀄리티의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처음에 본인만의 독해 정체성 혹은 루틴을 정립하는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특히나 겨울방학에 판매되는 N제는 작년에 N제로 팔았던 지문 중에 좀 좋았던 거를 선별해서 뭐 마스터링, 컬렉션 이런 이름을 붙혀서 파는 것이고 겨울방학에는 연계교재가 출시되지 않아 아직 연계가 반영되지 않았기에 정말 풀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해당년도 연계지문까지 다 공부한 후에 실전 모의고사 푸는 방식으로 N제 풀이를 진행하는 걸 추천합니다.
| 갈래별 풀이법 - 문학
문학은 현대산문과 현대시, 고전산문과 고전시가 이렇게 4가지로 나뉘고 부수적으로 수필이나 극이 산문 분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4가지 갈래가 풀이법이 조금씩 다른데요, 기본적으로는 “화자/서술자, 시적대상, 상황, 정서/태도, 변화”를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문학을 공부할 때는 저는 고전시가부터 공부하는 것을 권하고 싶은데요, 고전시가는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저 고어를 잘 몰라서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지레 겁을 먹곤합니다. 고전시가는 현대시와 다르게 새로 창작되진 않기에 이미 쓰여진 시가들을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주로 어떤 내용을 주제로 하여 서술하는 지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암기가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고어 공부부터 먼저 공부하고 난 뒤에 자연친화, 연군지정, 우국지정, 사랑이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해석을 이어나가는 연습을 하면 고전시가는 금방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현대시는 약간 다르게 내용과 정서/태도에 정말 집중하면서 그 내용을 그려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뭔데?”를 생각하며 끝까지 파악하는 훈련을 많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문은 인물, 갈등, 변화에 집중하며 읽어야 합니다. 현대산문은 특히나 내적갈등이나 인물의 정서/태도, 고전산문은 같은 인물, 다른 호칭의 표현과 외적갈등, 공간과 시간의 변화에 집중해야합니다. 고전산문의 경우는 신기하고 기이한 배경을 바탕으로 비현실적인 사건을 담아내는 경우가 많기에 이런 요소들에 집중하며 읽어야 합니다.
| 갈래별 풀이법 ㅡ 독서
그읽그풀? 구조독해? 수험생이 되면 이 두 가지 갈림길에서 고민하실 겁니다. 누구는 그읽그풀(그냥 읽고 그냥 풀어라) 방법이 수능에서는 긴장해서 안풀리더라 누구는 구조독해 방법을 수능에서 어차피 못한다 하는데 저는 그 둘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글을 쓸 때 어느 정도의 개요를 짜고 그 틀에 맞추어 정보들을 담습니다. 글을 쓰는 필자조차 구조를 만들고 내용을 담는데 과연 우리가 구조독해를 배척할 필요가 있을까요? 또한 글을 읽을 때는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게 당연하죠 그렇기에 그읽그풀도 가져가야 합니다. 제 풀이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처럼 표시는 꽤 있지만 밑줄은 많이 치지 않는 방식으로 풀이를 진행합니다. 제가 지문을 읽으면서 주목하는 구조는 지문의 1문단, 문단의 가장 중요한 문장, 물음표, 분류하고 있는 부분, 문제 제시와 해결 정도입니다. 그읽그풀을 기본으로 가져가지만 이 부분을 특히 곱씹어 읽으면서 문제가 출제되면 그 기억과 표시들로 빠르게 푸는 것이죠! 나머지는 다 이해가 가겠지만 ‘분류’에 대해서 생소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설명을 좀 해보겠습니다. 독서 지문을 읽다보면 순서를 나타내거나, 방법을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거나, 인문 철학 지문에서는 학자들을 분류하고 그들의 특징을 정리하곤 하죠? 이런 분류의 방식을 나도 읽으면서 독해에서 적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신]
| 내신은 오답이 제일 중요하다
내신은 처음 소제목으로 쓴 것처럼 오답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교 선생님의 필기를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저는 고득점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자습서, 평가문제집, 연계교재, 외부지문 등 학교 수업과 필기, 그리고 외부자료들을 바탕으로 공부하면서 대비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1차적인 작업을 끝낸 후에는 오답이 나온 부분의 문제에서 내가 생각한 정답의 근거와 진짜 정답의 근거를 지문에 표시합니다. 그리고 다른 형광펜으로 나머지 문제들의 정답 근거를 표시합니다.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형태의 발문을 가진 문제의 정답 선지를 표시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렇게 표시하고 지문을 다시 보면 문제 set 마다 그 형광펜이 몰려있는 부분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부분이 출제의 포인트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중심적으로 분석, 암기하는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또한, 헷갈리는 오답선지나 <보기>와 관련되어서 문제가 출제된 경우는 학교 선생님께 질문하면서 국어 과목 특성상 가지고 있는 해석의 관점에 따라 정답이 달라질 수도 있는 미세한 차이들을 교정해가면 안정적으로 좋은 등급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수능과 내신에서 가장 궁금했었던, 그리고 제가 실수하곤 했던 내용들이나 주위에서 후회했던 내용들을 많이 담아보았습니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으로 올바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솔직히 저는 국어는 시작하는 지점이 다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정치에만 도달하면 시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죠. 그 과정이 견디기 힘들고 또 성장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국어가 어렵다고 생각이 드시면 이지수능교육 국어 수업을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랜 경험으로 많은 학생들을 합격으로 이끈 선생님께서 단기간 효율적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게끔 공부의 방향성을 설정해주시고 정말 체계적으로 성적 향상을 위해 도움 주시니까요! 현재 이지수능교육에서는 추석 기간 단 10일동안 진행하는 수능 전 마지막 특강을 진행하고 있어요! 각과목별 정말 필요한 내용만을 꾹꾹 눌러담아 10일 커리큘럼으로 압축했다고해요. 수능 전 정~말 마지막 특강이 필요하신분들은 아래 이미지링크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
(상기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추석특강 상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수능이 60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국어 등급 향상이 필요하시다면 한 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본인의 상황에서 올바르게 선택하고 또 끊임없이 나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