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예전부터 읽어오셨던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7기 스타입니다 :)
어느덧 2학기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1학년 친구들은 1학기 시험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셨다면 더 분발하셔야 할 것인데, 2학년 중에는 좌절하고 있을 학생들이 적지 않게 있답니다. 내신의 특성상 이미 한 번 망쳐버린 성적을 커버하기 정말 어렵기에 이미 ‘수시’로는 대학에 갈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심지어 1학년 1학기만 마치고 정시 준비를 위해 자퇴하는 친구들까지 있어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2학년부터 내신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정시를 준비하던 친구들이 절대 적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수시에서 ‘학생부종합’ 전형은 다행히도 내신 성적만을 보진 않습니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교과 성적이 학생의 역량을 완벽히 드러낼 수 없다는 단점을 반영해 ‘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생의 숫자 뒤에 숨겨진 매력을 보고자 합니다. 잘 해석해보면 남들에 비해 조금 뒤떨어지는 내신 점수를 좋은 생기부로 메꿀 수 있다는 거예요! 생기부에서 ‘창체활동(자율 + 동아리 + 진로)’이 갖는 의미는 꽤 큽니다. 창체활동에는 여러분의 진로역량에 추가로 인성적인 부분 등을 기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해 좋은 창체활동 만드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 자율 / 진로
우선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은 서로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로 칸 수가 넘쳐 활동을 추가로 기입하지 못 할 경우 자율에 기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차이점은 존재합니다. 우선 자율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동체적 참여’ 혹은 ‘자기 중심적 탐구’를 주요합니다. 모둠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이를 자율에 기입하면 되고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에도 그것을 자율에 기입하면 됩니다.
제 생기부에서 예시를 가져왔습니다. ‘새콤달콤 비밀편지’라는 체험 부스를 구성원들과 함께 운영하는(공동체적 참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창의 인재 아카데미’라는 연구 포럼에 참석해 나만의 연구(자기 중심적 탐구)를 진행한 것에 대한 발표도 해보았습니다.
진로는 말 그대로 학생이 학생의 진로와 관련해서 무슨 탐구를 진행했는지에 관한 탐구를 적는 것입니다. 자율에 여러 가지 활동을 기입해 칸 수가 넘치는 경우 본인의 진로 계획과 가장 연관성 있는 활동을 진로에 기입해주시면 됩니다.
‘당신의 뇌를 믿지마라’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적는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본래 자율활동에 넣을 예정일 활동이었으나 글자수 이슈로 인해 모든 활동을 넣지 못 하게 되어 진로활동에 기입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새콤달콤 비밀편지’, ‘창의 인재 아카데미’에 비해 독후감 활동이 상대적으로 제 진로 역량을 더 잘 드러낸다고 생각되어 이 활동을 옮기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억지로 글자 수를 줄여가며 모든 활동을 기입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글자 수를 줄이다 보면 활동에 대한 동기/과정/결과/느낀 점을 풍부하게 나타낼 수 없게 되어 활동에 대한 진정성이 크게 떨어지고 입학사정관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 동아리
중학교 시절에는 그냥 재밌어 보이는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정답이었는데 고등학교에선 전혀 아닙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자신의 진로와 어울리는 동아리에 들어가 본인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떄문입니다. 우선 동아리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본인이 직접 동아리를 만들어 동아리장이 되는 것입니다. 학교에 본인의 진로와 어울리는 동아리가 애초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아무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보단 본인이 직접 동아리를 만들고 부원을 열심히 모집하도록 해야 겠죠. 그리고 동아리장이 되는 것이 가져다 주는 이점이 상당합니다. 우선 동아리장으로서 동아리에서 진행할 활동을 정할 때의 권한이 가장 클 것입니다. 이를 이용해 이왕이면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 위주로 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밖에도 동아리장이 됨으로써 리더십 역량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반장/부반장이 되는 것에 실패한 친구들은 동아리를 개설하면서 리더십 역량을 챙길 수 있겠습니다. 평상시에 동아리 수업 때에 동아리장으로서 부원들을 배려하며 모든 의견을 종합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 좋게 평가해주실 겁니다.
| 번외 (그래도 성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ㅠㅠ)
오늘의 칼럼은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창체 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하기 위함이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은 항상 옳습니다.
(출처 : https://www.edu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83)
인서울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 반영 비율에 관한 사진입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역시나 학업역량은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경향성이 뚜렷합니다. 잘 만든 창체 활동 생기부의 의의는 우열이 확실한 성적을 뒤집을 수 있다긴 보단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을 확실히 이길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너무 창체 활동 열심히 하려다가 학업에 방해가 될 것 같으면 적당히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위의 방법들은 모두 이지수능교육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로부터 영감 받은 것들입니다. 이지수능교육 입시 선생님들은 26년의 면접 입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학생에게 가장 올바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셔서 몇 번 실수해도 정성스럽게 피드백을 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전문가들과 1:1로 수업할 수 있다는 점이 이지수능교육만의 장점일 듯 합니다.
자율/동아리/진로 생기부를 이런 느낌으로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학년 친구들은 아직 처음이니 새로운 시스템에 하루 빨리 적응하겠다는 느낌으로, 2/3학년 친구들은 슬슬 심화적인 활동을 찾는 느낌으로 접근해주세요. 동기/과정/결과/느낀 점을 상세하게 적는 건 필수입니다! 힘들 때마다 항상 저희를 믿어주시는 가족을 떠올리며 여러분들이 버틸 수 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