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논술 전형, 인문·사회 계열의 합격 전략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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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  수시연구소
@이유빈 소장
이지수능교육에서 발핼한 글입니다.

 

글 | 이유빈 (이지수능교육 수시연구소장 /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제시문 면접교재 집필)

 

 

핵심 요약

  • 2026학년도 변화: 국민대·강남대 논술 신설 및 서강대·성신여대 등 18개 대학 '논술 100%' 선발 확대로 내신 영향력 축소.
  • 평가 본질: 단순 글쓰기 능력이 아닌, 제시문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논리를 구조화하는 '복합적 사고력' 검증.
  • 합격 변수: 대학별 출제 유형(도표, 수리, 영어 제시문 등) 파악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당락의 핵심.

 

| 2026 대입, 논술 전형이 보내는 시그널: '기회'와 '본질'

오랫동안 대입 시장에서 논술 전형은 내신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패자부활전' 혹은 '로또'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의 보조 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2026학년도의 입시 지형을 살펴보면 논술은 학생부 전형의 하위 호환이 아닌, 뚜렷한 독립 전형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민대와 강남대가 논술 전형을 신설하여 전국 44개 대학이 논술을 운영하며,

이 중 서강대, 성신여대, 삼육대 등 18개 대학은 오직 논술 100%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광운대 역시 반영 비율을 80%로 상향했습니다. 이는 대학이 내신이라는 과거의 기록보다, 지원자의 현재 학업 역량과 사고력을 직접 검증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문장력이 아닌 '사고력'의 싸움

그렇다면 대학은 논술을 통해 무엇을 보려고 하는 것일까요? 많은 학생이 인문 논술을 '글짓기'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논술 고사의 핵심은 유려한 문장이 아니라, 학생부로는 측정하기 어려운 논증력과 분석력에 있습니다. 인문 논술의 제시문들은 서로 긴장 관계에 놓여 있으며, 지원자는 이를 정확히 독해하여 정보의 위계를 세우고 개념 간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고력 검증을 위해 대학들은 단순히 긴 글을 쓰는 형태 외에도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연세대(미래), 고려대, 성균관대는 도표와 그래프 분석을 요구하며, 경희대(사회), 중앙대(경영경제), 한양대(상경) 등은 수리 논술을 포함하여 수리적 추론 능력을 함께 평가합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한국외대는 영어 제시문을 통해 외국어 독해력까지 봅니다. 즉, 인문 논술은 '의견을 쓰는 시험'이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고차원적인 사고 과정을 테스트하는 시험입니다.

 

 

| 대학이 원하인재상과 '수능최저'라는 변수

각 대학의 논술 가이드북을 분석해 보면 선발 의도는 더욱 명확해집니다.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들은 공통적으로 '비판적 독해'와 '논리적 추론', 그리고 이를 구조화하는 역량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술 실력이 합격을 100%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바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라는 강력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고려대가 경영대학 수능최저 기준을 4개 영역 합 5등급에서 8등급으로 완화하는 등 대학마다 기준 변화가 큽니다. 수능최저가 있는 대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논술 답안이 아무리 훌륭해도 탈락이며, 반대로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은 그만큼 논술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따라서 논술 준비는 반드시 본인의 수능 예상 성적과 논술 실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낯선 토양에서 꽃피우는 힘

결국 논술은 단기간의 벼락치기로 완성될 수 있는 전형이 아닙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이 학생이 오랜 시간 가꿔온 정원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면, 논술 전형은 "낯선 토양과 씨앗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싹을 틔우는지"를 확인하는 실기 시험과 같습니다.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 다양한 텍스트 분석 경험, 그리고 논리적 조직 훈련이 누적되어야만 대학이 요구하는 '사고의 구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논술 합격의 열쇠는 화려한 결과물이 아니라, 그 결과물에 이르는 치열한 사고 과정 그 자체에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 대학별 논술 유형 분류

2026학년도 논술 준비 시, 자신의 강점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분류 주요 특징 해당 대학(예시)
언어논술 (정통) 긴 제시문 독해 및 비판적 논술 서강대, 경희대(인문), 동국대 등 다수
통계/도표 분석 사회 현상 데이터 해석 능력 평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미래), 인하대 등
수리 논술 포함 수학적 사고력 및 계산/추론 요구 경희대(사회), 중앙대(상경), 한양대(상경), 이화여대(인문II) 등
영어 제시문 원서 독해 능력 필수 연세대, 이화여대(인문I), 한국외대 등
약술형 (교과형) 짧은 서술, EBS 연계율 높음 국민대(신설), 가천대, 삼육대, 한신대 등

 * 위 표는 대표적인 예시이며, 반드시 지원 희망 대학의 2026학년도 모집요강을 최종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데 인문 논술에 도전해도 될까요?

 

A. 네, 가능합니다. 대학이 평가하는 것은 문학적인 글솜씨가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력입니다. 제시문을 정확히 독해하고, 요구 조건에 맞춰 논리적 근거를 배치하는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Q2. 2026학년도 논술 전형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A. 선발 인원과 방식의 변화입니다. 국민대와 강남대가 논술 전형을 신설했고, 서강대, 성신여대 등 18개 대학이 논술 100%로 선발합니다. 내신 반영 비율이 줄어들거나 없어진 만큼, 논술 실력 자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Q3. 논술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A. 논술은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이므로 빠를수록 좋습니다. 단순히 기출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 교과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텍스트를 분석하는 힘을 길러야 하므로 고3 초반, 늦어도 1학기 중에는 체계적인 훈련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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